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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개발을 선택한 이유
    다이어리 2019. 7. 4. 11:25

    현재 나이 27세

    지금에서 내가 개발을 시작한 이유는 '개발', '프로그래밍'이 내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내 인생의 선택의 갈림길에 선 순간은 고등학교를 인문계를 갈지 실업계를 갈지 결정할 때 였다

    그 당시 나는 학교 교육에 큰 의미를 못느껴 실업계에서 기술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생각은 나와 달라서 대학을 가기위해 인문계를 보내셨다

    지금은 부모님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오셔서 그렇게 인문계를 보내셨는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어렸을 적에 나는 나의 선택이 실패한 것에 대해 조금 위축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나의 선택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으로 흘러갔다

    다들 대학을 가서 나도 갔고 전공도 단지 취업이 잘 된다는 곳으로 갔다

    안정적인 곳으로 가야하는 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는 돌이켜보면 이 모든 선택을 후회했었다

    안정적인 선택도 그렇게 안정적이지도 않았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대학을 졸업하자는 마음으로 졸업하러 학교에 갔다

    우연히 그때 나는 지금의 선택을 하게 한 계기를 마주쳤다

     

    전공에서 아주 조금만 학습하는 'C언어'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공부가 재미있었고 ~ 아니 공부라고 생각되지도 않았다

    아주 간단하지만 내가 작성한 코드가 나의 뜻대로 실행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그 때 나는 전과를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컴퓨터공학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에 나는 다시 한번 피했다

    그래도 나름의 고민의 끝에 복수전공을 선택했다

    3,4학년 때에는 오로지 코딩만 했던것 같다

    하지만 복수전공자를 컴퓨터 공학과에서는 이방인 취급을 했었다

    아무리 잘해도 컴퓨터 공학과 교수님들은 나에게 어떤 조언도 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렇게 독학하듯 졸업하고 나는 길을 잃었고

    다행히 개발자인 좋은 친구를 둔 덕에 학교에서 받지 못했던 조언을 많이 받게 되었다

    ( 공부는 어떻게든 찾아서 하면 되지만 조언해주시는 선배나 교수님이 없는 것은 정말 영향이 크더라 )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나는 또 갈림길에 서있었다

    나는 전공 덕에 전기직 공무원을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노리고 안정적인 직업이라 불리는 공무원, 좋은 직업이지만 내 마음은 개발자를 향하고 있었다

    또 한번 그 때처럼 안정적인 것과 하고 싶은 것에 고민하였다

    처음 고민처럼 부모님은 내가 공무원에 지원하길 바라신다

    정말...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뇌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후회를 또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안정적인 선택이 꼭 안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안정적이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공허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나는 개발자를 선택하였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더라도 후회하지 말자

    나의 이 다짐을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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